[수학과 속담]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 난다.

7월 31, 2008

앞으로 생각날 때마다 조상님들(선배님들?)의 지혜가 담긴 속담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해요.  첫번째 속담은 ‘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’예요.

속담: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.

수학과 해석: 함수를 살펴보면 함수가 정의된 공간의 성질을 알 수 있다. 즉 “공간의 성질은 함수로부터 나온다“(ㅎㅈ)

함수 공간을(콩나무) 가지고 원래 함수가 정의된 공간을(땅) 복원하는 첫번째 예는 선형대수학 시간에 나와요. 바로 dual vector space예요.

(V^*)^* \cong V

즉, 유한 차원 벡터 스페이스에 정의된 함수들(linear functional)을 가지고, 벡터 스페이스를 복원할 수 있다는 거.

이 밖에 다른 예로,  코호몰로지를 공부하는 것, R-Module category를 가지고 Ring R을 복원하는 것, QCoh(X)를 가지고 X의 성질을 알아보는 것 등등…을 예로 들 수 있어요.

자, 이제 Ring R 을 가지고 Spec R 을 정의해 주실 용자는 없는가 분?

오늘의 교훈 : 땅의 성질이 궁금하다고 땅에 삽을 대는 것은 삽질이예요. 땅을 사랑해도 적당히 사랑하도록 해요.

잡담: 영화 ‘박사가 사랑한 수식’의 명대사-수학과 가장 닮은 것은 농업-에다,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밭 나는 얘기를 하고 있으니, 정말 수학과 농업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. 중요성에 비해 푸대접을 받는 것도 비슷하군요. 아, 이 기회에 필명을 농촌 총각으로 바꿀까요? 자, 이제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을 펼쳐주세요<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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